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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의 엠포리오알마니 AR0673 손목시계 사용후기




어렸을적부터 시계에 관심이 있었다.

나에게 손목시계란 허전한 손목을 채워주고 스마트폰을 보는 것보다 빠르게 시간을 알려주는 고마운 친구같은 존재다.

손목시계를 차지 않고 외출을 하는 날이면 하루종일 찜찜한 기분을 선사하는 그런 존재..


5년전 쯤 친동생에게 선물로 받은 엠포리오알마니 AR0673은 그 당시 30만원 정도의 가격이었다.

최근 모델명을 검색하면 인터넷 가격으로 2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는 듯 한데 10만원 미만으로 판매하는 곳도 간간히 보이는 듯 하다.


홍콩독수리라고 불리면서 알마니 시계에 대한 평가가 매우 좋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디자인만 보면 매우 매력적이지 않나 싶다.





5년간 사용하면서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역시 디자인 되시겠다.

디자인이 좋은 편이라 정장, 셔츠를 입은 캐주얼 차림에 모두 어울린다.


하지만, 그뿐...단점은 매우 많다.





일단 브레이슬릿 잠금고리가 자꾸 풀어진다.

브레이슬릿 잠금고리 모양새를 보면 알겠지만 양쪽에서 누르면 풀리는 형태인데...이게 손목을 접거나 하는 경우 자동으로 눌려 풀어지는 경우가 많다.


조금 더 강력한 스프링을 써서 잘 눌리지 않아야 하는데 조금만 눌려도 풀려버리니 여간 불편하지 않을 수 없다.

줄을 교체하면 되겠지만..저렴한 브레이슬릿 줄로 바꿔바야 싼티만 날 것 같아 불편해도 그냥 사용했다.






두번째 단점은..

이게 크로노그래프 기능이 있는데 디자인만 크로노그래프라는 점이다.

사실 크로노그래프 사용할 일도 별로 없지만, 재미로라도 사용해보려고 하면 0점이 안 맞았고, 1년 정도 착용했을 때에는 아에 작동하지도 않았다.


시계는 여전히 오차없이 잘 작동하지만, 크로노그래프 기능은 전혀 사용할 수가 없었다.


타이맥스 인디글로 크로노그래프 시계도 있었는데...이 시계도 몇 번 사용하니 0점이 안 맞는다. 알아보니 이게 고장은 아니고 다시 셋팅을 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잘 사용하지도 않는데 셋팅하는 것도 귀찮고해서 그냥 내비두고 있다.


저가 시계의 크로노그래프 기능은 죄다 그런건가보다...하고 생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엠포리오알마니AR0673 시계를 계속 사용하는 이유는 처음 이야기한 디자인이 꽤 수려하기 때문이다.

5년동안 건전지 교체도 딱 한번 했는데..시간을 보는 제 기능은 여전히 충실히 하고 있다.


솔직히 20~30만원대에 살 시계는 아닌 것 같다.

10만원 미만으로 사기에 이만한 시계는 없는 것 같고..

이 알마니 시계 사려면 인터넷에서 잘 비교해보고 저렴하게 사는것은 필수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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